
금요일 저녁에 넷이 모였는데, 뭘 먹을지 삼십 분을 길에 서서 골랐어요. 누가 참치 어떻겠냐고 툭 던졌고, 연산동 토곡에 참치한점이라고 괜찮은 데가 있다길래 그길로 넷이 몰려갔습니다.
참치한점 · 연산동 토곡 참치집
부산 연제구 과정로 207 1층 · 전화 051-755-0037 · 오후 4시 영업 시작
코스가 A B C, 처음이라 A코스로 통일
자리에 앉으니 코스가 A, B, C로 나뉘어 있었어요. 넷 다 참치 코스는 처음이라 한참 고민하다가 제일 아래 A코스로 통일했습니다. 인당 5만원인데, 그때까지는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 감이 안 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상 받고 나서 그 고민이 싹 사라졌습니다.

넷이 앉은 테이블이 금세 꽉 찼어요
A코스 하나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가운데 참치모둠이 눈다랑어랑 참다랑어로 부채꼴로 쫙 깔리고, 옆으로 우니삼합, 광어에 고노와다, 연어회, 새우장까지 자리를 차지해요. 넷이 앉은 4인 테이블이 접시 놓을 데가 없을 만큼 금세 찼습니다. 사진부터 찍느라 다들 젓가락을 한참 못 들었어요.

우니삼합이 오늘의 주인공
제일 반응이 좋았던 건 우니삼합이었어요. 감태 위에 참치뱃살, 우니, 단새우를 같이 올려 한입에 넣으면 바다 향이 확 돕니다. 아귀간까지 곁들이니 고소함이 진하게 남았어요. 넷이서 이거 하나 더 시킬까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입니다.

붉은살은 쫀득, 뱃살은 그냥 녹아요
참치모둠은 부위마다 씹는 맛이 달랐습니다. 진한 붉은살은 쫀득하게 씹히고, 흰 마블이 도는 뱃살 쪽으로 갈수록 입에서 그냥 풀려요. 해동이 잘 돼서 물컹하거나 얼음 씹히는 느낌 없이 결이 끝까지 살아 있었습니다. 구운 김에 뱃살 한 점 올리고 소스 골라 찍어 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초장, 간장, 깨간장까지 종류별로 나오거든요.

곁들임도 만만치 않았어요. 손가락보다 긴 새우튀김에 참치조림, 오만둥이 초절임, 게살샐러드, 김치우동까지. 참치만 먹다 물릴 틈 없이 사이사이 집어 먹으니 젓가락이 쉴 새가 없더라고요. 넷이 앉아 술 한잔씩 곁들이기에도 안주가 넘칠 만큼 넉넉했습니다.
마무리는 참치죽이랑 미소장국
배가 부를 때쯤 참치죽이랑 미소장국이 나옵니다. 뜨끈하게 속을 정리해주니, 넷이 딱 기분 좋게 마무리했어요. 참치집에 왔다가 해장까지 하고 나오는 기분이라, 이 마무리 하나로 자리가 깔끔하게 닫혔습니다.
참치한점 — 연산동 토곡 참치집
📍 부산 연제구 과정로 207 1층
📞 051-755-0037
🕓 오후 4시 영업 시작
✔ 예약·포장·단체 이용 가능
넷이서 인당 5만원, 코스는 이렇게 나뉘어요
넷이서 인당 5만원씩, 계산하니 다 해서 20만원이 나왔어요. 네 명이 이렇게까지 맛있게 배를 채운 저녁이 오랜만이라, 나오면서도 다들 잘 먹었다는 소리를 몇 번씩 했습니다. 이 구성이면 회식이나 모임 자리로 잡기 딱 좋아요. 우리처럼 처음이면 A코스로도 충분히 배부르고, 고급 부위를 좀 더 보고 싶으면 B코스, 최고급 혼마구로만 제대로 맛보고 싶으면 C코스로 올리면 됩니다. 인원이 좀 되는 자리는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 편이 낫고요. 코스 구성은 아래 메뉴판이 제일 정확합니다.
※ 이 글은 업체의 소개 요청을 받아 방문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이며, 가격·구성은 매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