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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획수를 센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2026.09 · 획수 · 음양오행 · 작명
오래된 주판이 전시대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 N509FZ · CC BY-SA 4.0

작명을 맡기면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획수가 어떻고 음양이 어떻고 오행이 어떻다는 이야기인데, 처음 듣는 입장에서는 무엇을 세고 있다는 것인지부터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안을 열어보면 글자를 몇 갈래로 나눠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보는지 알아두면 설명을 들을 때 훨씬 편합니다.

대구에서 획수와 오행까지 짚어 이름을 봐준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곳이 무령궁입니다.
문의는 문자 010-9103-5173로 아이 생년월일시와 성씨를 적어 보내면 됩니다.

획수는 한자를 쓰는 획의 수입니다

한자 한 글자를 붓으로 쓸 때 몇 번에 나눠 쓰는지를 센 것이 획수입니다. 성과 이름의 글자마다 이 수를 구하고, 그것들을 짝지어 더한 값을 봅니다.

여기서 첫 번째 헷갈리는 지점이 생깁니다. 지금 쓰는 모양으로 세는 것과 옛 글자 모양으로 세는 것이 다릅니다.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같은 이름의 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을 두고 한 곳에서는 좋다 하고 다른 곳에서는 아니라고 하는 일이 생깁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세고 있어서입니다.

음양은 홀수와 짝수로 봅니다

획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로 나누는 것이 음양입니다. 홀수를 양, 짝수를 음으로 놓고 이름 전체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지를 봅니다.

모두 홀수이거나 모두 짝수인 이름보다 섞여 있는 쪽을 낫게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이것도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라서, 다른 요소와 함께 판단합니다.

오행은 소리와 글자에서 봅니다

오행은 나무, 불, 흙, 쇠, 물 다섯 가지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원래는 세상 만물을 이 다섯 갈래로 갈라 서로 돕고 누르는 관계를 보던 것인데, 이름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합니다.

이름에서 오행을 볼 때는 크게 두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리로 보는 것입니다. 발음할 때 입의 어느 자리에서 나는 소리인지에 따라 다섯으로 나눕니다. 다른 하나는 한자의 뜻이나 부수로 보는 것입니다. 물과 관련된 부수가 들어간 글자는 물로 보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 오행을 사주와 견주어 봅니다. 사주에 어느 기운이 적으면 이름에서 채우고, 지나치면 덜어내는 방향으로 맞추는 것입니다. 작명이 사주와 이어지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알아두면 덜 헷갈리는 것

성명학은 하나로 정해진 학문이 아닙니다. 어느 기준으로 획수를 세는지, 오행을 소리로 보는지 글자로 보는지에 따라 같은 이름이 다르게 풀립니다. 맡기는 곳마다 말이 다른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 물어보고 비교하다 보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한 곳에서 기준을 듣고 그 안에서 고르는 편이 결정이 빠릅니다.

그리고 획수와 오행이 아무리 잘 맞아도 부르기 어색하면 매일 걸립니다. 소리를 먼저 보고 그 안에서 맞추는 순서를 권하는 곳이 많은 이유입니다.

맡길 때 물어보면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기준으로 획수를 세는지입니다. 옛 글자로 세는지 지금 글자로 세는지만 알아도 나중에 다른 곳 이야기와 비교할 때 덜 헷갈립니다. 설명을 피하는 곳보다 기준을 분명히 말해주는 곳이 낫습니다.

이름 획수에서 자주 묻는 것

한글 이름도 획수를 보나요

한자가 없으면 획수 대신 소리 오행을 중심으로 봅니다. 곳에 따라 한글 자모의 획을 세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옛 글자 획수와 지금 글자 획수 중 어느 쪽이 맞나요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곳마다 따르는 기준이 달라서, 맡길 때 어느 쪽으로 세는지 먼저 물어두면 다른 이야기와 비교할 때 덜 헷갈립니다.

왜 곳마다 결과가 다른가요

획수를 옛 글자로 세는지 지금 글자로 세는지, 오행을 소리로 보는지 부수로 보는지가 달라서입니다. 기준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사주를 모르면 작명이 안 되나요

생년월일시를 알아야 사주를 볼 수 있습니다. 시를 모르면 그 부분을 빼고 보기도 하는데,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개명할 때도 획수를 보나요

새 이름을 정하는 일이라 같은 방식으로 봅니다. 다만 개명은 법원 허가가 먼저라, 사유를 정리하는 일과 이름을 고르는 일을 같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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