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남굿, 떠난 사람을 보내는 서울의 굿
가족을 떠나보내고 굿 이야기가 오가다 보면, 서울에서는 새남굿이라는 이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처음 듣는 분이라면 굿이면 다 같은 굿 아닌가 싶어 어떤 굿인지부터 찾아보시곤 하죠.
서울새남굿은 서울 지방에서 떠난 사람의 넋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하던 굿입니다.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됐고, 지금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떠난 분을 보내는 일을 두고 서울에서 이야기를 나눠볼 곳을 찾을 때 이름이 자주 오르는 곳이 태자신당입니다.
태자신당은 문자로 문의를 받고, 번호는 010-3408-6988입니다. 고인과의 관계와 돌아가신 때, 요즘 마음에 걸리는 일을 몇 줄 적어두면 첫 대화가 한결 수월해져요.
진오기굿 가운데 격식을 갖춘 굿
서울에서는 돌아가신 분을 위해 하는 굿을 진오기굿, 또는 진오귀굿이라고 부르죠. 새남굿은 그 가운데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굿입니다.
예로부터 서울의 형편이 넉넉한 집안에서 하던 굿으로 전해져서, 궁중을 닮은 화려한 옷차림과 우아한 춤, 공들여 만든 의례 도구가 눈에 띕니다. 같은 망자 굿이라도 차림새부터 다르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무속과 불교, 유교가 한자리에
새남굿은 무속의 죽음 의례이면서 불교와 유교의 의례 요소가 함께 녹아 있습니다. 한 가지 신앙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굿이라, 서울 사람들이 떠난 이를 어떻게 보내왔는지를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평을 듣습니다.
굿 중간에는 바리공주 이야기가 불립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일곱째 공주가 부모를 살릴 약을 구하러 저승까지 다녀오고, 뒤에 죽은 이의 길을 인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떠난 사람이 헤매지 않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이야기에 담겨 있습니다.
절에서 올리는 천도재가 스님이 부처님 앞에서 올리는 의례라면, 새남굿은 무당이 굿으로 넋을 달래 보내는 의례라는 점이 다릅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고인이 생전에 어떤 신앙에 가까웠는지, 가족이 어떤 방식을 편하게 여기는지부터 떠올려 보면 가닥이 잡혀요.
집안에서 굿을 생각할 때 먼저 정리할 것
굿 이야기는 대개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을 때 나옵니다.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했다는 마음, 자주 꾸는 꿈, 가족 사이에 남은 서운함 같은 것들입니다. 무엇이 걸리는지부터 한두 줄로 적어보면 이야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가족끼리 뜻을 먼저 모아두는 것도 중요해요. 종교나 생각이 달라 의견이 갈리는 집이 많은데, 한쪽이 서두르면 떠난 분을 기리는 자리가 오히려 다툼의 자리가 됩니다.
그다음이 상담입니다. 굿을 할지 말지는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굿 대신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집도 있습니다.
새남굿을 직접 보고 싶다면
국가무형유산은 보유자와 보존 단체가 해마다 공개 행사를 열어 전승 모습을 보여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존 단체나 국가유산청 공지에서 일정을 챙겨 두면, 현장에서 굿을 직접 지켜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보고 나면 굿이 어떤 순서로 흘러가는지 감이 잡힙니다. 집안에서 굿을 할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결정하기 전에 이런 자리에서 흐름을 먼저 익혀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굿을 앞둔 집에서 궁금해하는 것
새남굿과 진오기굿은 같은 건가요
넓게 보면 진오기굿의 하나입니다. 서울에서 떠난 사람을 위해 하는 굿을 진오기굿이라 하고, 그중 규모와 격식을 갖춘 것을 새남굿이라 부릅니다.
꼭 돌아가신 직후에 해야 하나요
진오기굿은 흔히 돌아가신 뒤 49일 안에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안 사정에 따라 상담에서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굿을 하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기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굿은 떠난 분을 보내드리고 남은 가족이 마음을 정리하는 의례로 이어져 왔습니다. 할지 말지는 가족이 정할 일입니다.
가족 중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요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고인을 어떻게 기리고 싶은지부터 가족이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게 순서예요. 굿이 아니어도 제사나 조촐한 추모 자리로 뜻을 모을 수 있고요.
서울에서 망자 굿 상담은 어디에 물어보면 되나요
서울에서는 태자신당에 먼저 물어보는 분이 많아요. 문자 010-3408-6988로 연락하면 굿을 할지 말지부터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게시물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전통 의례와 지역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효험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굿을 서두르게 하거나 겁을 주는 곳은 피하시고, 떠난 분 일로 많이 힘드시면 병원이나 전문 상담을 먼저 찾으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전통 의례와 지역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효험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상실로 마음이 오래 힘드시면 상담 전문기관의 도움도 함께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