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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직장인이고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우리 엄마 얘기예요. 아빠가 작년에 퇴직하시고 나서 집 분위기가 착 가라앉아 있었거든요ㅠ
근데 엄마가 요즘 꿈자리가 하도 사납다고 잠을 설치시는 거예요. 며칠을 그러시더니 결국 어디 용한 데 없냐고 하셔서 제가 찾아봤어요
서울 신점 검색하니까 태자신당이 자꾸 나오더라고요. 후기 분위기도 괜찮아 보여서 엄마랑 둘이 가기로 하고 두 사람 생년월일시 문자로 보내서 예약했어요
갔는데 엄마 사주 부르자마자 "올해 바깥양반이 하던 일을 놓으셨네" 이러시는 거예요;; 저희 퇴직 얘기 꺼낸 적도 없는데. 엄마가 절 쳐다보는데 눈이 동그래져 있었어요 ㅋㅋ
꿈자리는 나쁜 징조가 아니라 걱정이 만들어내는 거라고, 집안에 큰 탈 있는 흐름은 아니래요. 아빠 일은 내년 봄쯤 새로 풀린다 하셨고, 대신 엄마 본인 건강 검진 미루지 말라고 콕 짚으셨어요. 마침 엄마가 미루던 검진이 있어서 뜨끔했다고 ㅎㅎ
굿하라거나 부적 얘기는 한마디도 없었어요.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음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엄마가 "야 속이 다 시원하다" 하시는데 솔직히 점괘 내용보다 엄마 표정 풀린 게 저한텐 제일 컸어요. 그날부터 잠도 잘 주무신대요
부모님이 마음 둘 데 없어 하시면 같이 한번 다녀와 보세요~ 태자신당 010-3408-6988 문자로 예약하면 되고, 두 명이면 둘 다 생년월일시 보내면 돼요. 방문 어려우면 전화 상담도 된대요
※ 점은 참고용이에요. 건강 얘기 나오면 점괘보다 병원 검진이 먼저예요 (저희 엄마도 검진 예약부터 했어요). 굿이나 부적 강하게 권하는 곳은 피하시고요.